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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거듭난 옥스프링, NC 상대로 8승 도전
입력 2013-06-26 06:07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옥스프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전날 송승준의 선발 등판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는데, 김시진 감독은 송승준이 아닌 옥스프링을 택했다.
NC와의 주말 경기 이후 휴식기에 돌입하는 만큼 최고의 전력을 쏟아 붓겠다는 심산이다. 옥스프링은 한국무대에서 검증 받은 투수다. 지난 2007년 LG 유니폼을 입은 옥스프링은 이듬해인 2008년 10승을 올리며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사진 = MK스포츠 DB
5년 만에 다시 밟은 한국땅. 한국에서의 공백기가 4년이나 되기에 옥스프링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더욱이 한국나이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 또한 걸림돌이 됐다. 역시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옥스프링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31일 한화와의 경기서 승패 없이 물러난 이후 3연패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개막전 이후 한 달간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옥스프링에게 시즌 초반은 단순한 적응기였다. 옥스프링은 3연패 이후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4월25일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7연승을 거뒀다. 무패, 연승행진의 엄청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5월에는 6경기 5승(무패) 평균자책점 2.72의 완벽투를 펼치며 월간 MVP에 오르기도 했다. 7승을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현재 삼성의 배영수와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다승 부문 3위에 랭크돼있다.
올 시즌 NC와는 처음으로 상대한다. 옥춘이 옥스프링이 처음으로 맞붙는 NC를 제물로 8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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