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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청년 로이킴, 포크와 추억을 노래하는 이유
입력 2013-06-25 12:10  | 수정 2013-06-25 12:16

노래가 좋아 노래하러 나온 로이킴입니다.”
가요계 ‘대세남 로이킴이 초여름 가요계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로이킴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엠펍에서 정규 1집 ‘러브 러브 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컨트리 포크송에 대한 애착과 자신의 음악관을 소개했다.
스물한 살 청년이 포크를 전면에 들고 사랑의 ‘추억을 노래하는 데 대해 로이킴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든 좋았던 아팠던 옛추억이 있지 않나. 나의 옛추억을 노래하면서 사람들이 느껴온 감정은 다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번이라도 옛추억이 되살아난다면 내가 음악적으로 시도한 게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로이킴은 포크나 컨트리도 젊은 층이 선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젊은 층인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젊은 층도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 컨트리가 극단적인 컨트리는 아닌 것 같다. 유행을 거스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자평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 로이킴은 지금 스물한 살인 로이킴이 하고 싶은 음악을 담은 게 이번 앨범이다. 스물둘 서른 마흔까지의 로이킴은 또 다를 것 같다. 그 나이대에 느끼고 있는 감정들은 다 담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장르의 경우, 내가 첫 번째로 보여드리고 싶었던 느낌은 컨트리 팝, 포크 장르다. 다른 장르를 시도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완전 락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자극적인 기계음이 난무하는 대중음악계지만 로이킴은 스스로 ‘천연소금이 들어간 음악을 꿈꾼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한쪽 귀로 들어서 한쪽 귀로 흘리는 노래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고, 부드럽게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것이다. 내 노래가 MSG보다는 천연소금이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로이킴은 자극적인 노래들이 뭐랄까,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느낌이라서 깜짝 놀라는 자극일 수도 있다면 내 노래는 편안하게 넘어갈 수 있는 자극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의 컴백은 데뷔곡 ‘봄봄봄 활동을 마친 지 불과 1개월 만.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인 로이킴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봄봄봄이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올킬, 공중파 음악방송 1위 등의 성적을 내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 정규앨범은 모두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채워져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봄봄봄으로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정지찬이 함께 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를 비롯해 ‘이 노랠 들어요, ‘그대를 사랑한단 말, ‘할아버지와 카메라, ‘도통 모르겠네, ‘나만 따라와, ‘12 o'clock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로이킴은 오는 7월 6일부터 4개 도시 투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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