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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이양, 내년 상반기 결정
입력 2006-10-30 15:47  | 수정 2006-10-30 15:47
내년 상반기중에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시기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시도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도, 선제공격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용산 미군기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 작전권 이양시기가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벨 사령관은 3년이면 한국군에 전시작전권을 이양하기에 충분하다며, 2009년 이양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 버웰 벨 / 주한미군사령관
- "한미합동이행단을 구성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될 것. 2007년 전반기말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 보유는 예상됐던 상황이라며,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신에서 제기한 북한 선제공격론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사의 임무가 '전쟁억제력 유지'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송민순 실장의 외교부 장관 취임설과 라이스 장관의 PSI 참여 확대 요청 등 한미갈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지만, 벨 사령관은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핵우산'에 대해서는 한미방위조약에 근거해 제공하겠지만, 한국 국방부의 설명과 달리 구체적으로 작전계획에 관한 지침을 하달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 버웰 벨 / 주한미군 사령관
- "MCM 한미군사위원회에서 작전계획과 관련된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 국방부 관계자가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아는데 지침 받은 것 없다."

SCM 공동성명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기 위한 벨 사령관의 기자회견은 또다시 한미간의 미묘한 온도차만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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