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사이드암 김병현이 SK와 주중 3연전 첫 마운드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2일 NC전에서 8연패 탈출에 성공, 2연승 중인 넥센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SK와 시즌 7차전에 김병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14일 강윤구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1일 만의 복귀다.
14일 1군 엔트리 말소된 김병현이 열흘만인 24일 1군 복귀, 25일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
김병현이 풀어야할 과제는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 최근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난조를 보였던 김병현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이낭 실점) 달성에 실패했다.
더구나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상대 덕아웃을 향해 공을 던지는 '돌출 행동'을 보이는 등 심신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의 투구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면서 경기 외적으로 매우 예민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휴식기를 이용해 컨디션 조절과 제구력 향상을 위해 1군에서 말소됐다. 김병현은 20일 퓨처스리그 NC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강윤구와 9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선발로서 김병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81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2볼넷 3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SK는 좌완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15경기(선발 14경기) 5승6패 평균자책점 4.08로 2번의 완투 경력이 있는 레이예스는 최근 2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1.69를 올렸다.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2실점한 레이예스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연패를 끊은 넥센은 12득점, 중심타선의 부활을 예고하며 15득점한 SK는 각각 2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양 팀 상대전적은 3승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타선의 폭발이 이번 주중 3연전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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