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인 나이' 들쭉날쭉한 이유
입력 2013-06-24 20:00  | 수정 2013-06-24 22:00
【 앵커멘트 】
원로 방송인 송해 씨의 실제 나이가 프로필보다 2살 많은 89세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이처럼 연예계엔 프로필 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른 일명 '고무줄 나이'가 많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MBN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실제 나이를 공개한 송해.

송해는 지금까지 1927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1925년에 태어났고, 우리 나이로 올해 89세입니다.

코미디언 구봉서보다 한 살 어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 살 많은 형이었습니다.

이처럼 연예계엔 프로필 나이와 실제 나이가 달라 서열이 뒤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룹 베이비복스의 원년 멤버 이가이는 실제보다 10살이나 어린 척 활동했고, 가수 미나도 실제 나이보다 6살을 줄였습니다.

이 밖에도 방송인 현영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김선아, 김정은, 이시영 등이 '고무줄 나이'의 대표 사례입니다.

▶ 인터뷰(☎) : 연예 기획사 관계자
- "보통 신인시절에 활동 나이가 결정되는데요. 캐스팅할 때 나이가 무척 민감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나이보다 적게 데뷔하게 되는 겁니다."

속인 나이는 결국 자의나 타의에 의해 드러나곤 합니다.

사실을 알게 된 일반인들도 당황스럽지만, 하루아침에 형에서 동생으로 뒤바뀐 연예계 지인들도 머쓱하긴 마찬가지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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