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 시대 개막…'힐링축구' 기대감
입력 2013-06-24 20:00  | 수정 2013-06-24 22:00
【 앵커멘트 】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이끈 홍명보 감독이 결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홍 감독이 거듭된 졸전으로 실망감을 안긴 대표팀을 살려낼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수락하고 조금 전, 6개월 만에 금의환향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팀 안지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돌아온 홍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섭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
- "어려운 시기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우리 국민들과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홍 감독은 2년 뒤 결과에 따라 3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최대 5년 장기계약을 맺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썼던 전력을 존중해 이번에도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가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거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기력한 축구로 질타를 받아온 대표팀은 홍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을 발판 삼아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내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 방안과 비전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