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EO인터뷰]이정식 LG파워콤 사장 "고객 기대 뛰어넘는다"
입력 2006-10-30 15:07  | 수정 2006-10-30 17:15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의 CEO를 만나보는 CEO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입 14개월만에 1백만 가입자를 돌파한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이 사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을 제공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LG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입 14개월만에 1백만 가입자를 돌파했는데요,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 이정식 / LG파워콤 사장
-"처음에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속도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안정성, 적정한 수준의 요금 등 상품의 기본적 구성을 고객의 기대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만든데다가 회사 전체가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 만족도를 차별화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1백만 가입자 돌파 이후 어떤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실 계획이십니까?

-"우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 가입자 기반을 넓혀 나가고 전체적인 고객의 만족 수준을 높이는데 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희 주주사인 LG데이콤에서 유선전화와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향해서 여러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초에는 데이콤과 함께 VOIP 상품을 초고속인터넷과 결합해 출시할 계획이고 3분기 중에는 IPTV도 초고속인터넷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많은데 LG파워콤은 시장의 자정노력을 어떻게 펼쳐나가실 계획입니까?

-"시장에서 보면 일부 고객 유치과정에서 상품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여러 인센티브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경쟁사들의 방어가 그런 쪽에 집중돼 있다 보니 전반적으로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잡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LG파워콤에서도 가입자 유치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연초에 비해서는 상당해 개선된 상황입니다. 이 점을 보다 시장이 투명하고 안정될 수 있도록 사업자간 협조와 각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년과 그 이후 가입자 목표는 어떻습니까?

-"지난 5월에 조기 목표달성을 위해 3분기중 1백만 달성, 연말까지 가입자 130만 이라는 목표를 제시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말쯤에는 2백만을 넘는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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