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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내년 성장률 3.8%로 하향 조정
입력 2006-10-30 14:17  | 수정 2006-10-30 14:17
전경련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경연은 지난달 4.1%를 제시했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북핵사태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북핵사태가 우리 경제에 큰 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북핵사태와 대선정국에 따른 혼란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3.8%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엔 1.9%로 추락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경연은 소비심리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는데다 대외신인도 하락과 자본유입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전망치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경상수지가 30억달러의 적자를 내고, 소비자 물가도 2.9% 오르는 등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경연은 특히 북핵사태의 진전에 따라 경기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단계별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경연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경제연구소들이 내놓은 4%대 성장률과 많은 차이가 나 기업들이 경영전략을 짜는데 다소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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