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오늘도 '국정원 - NLL' 공방 되풀이
입력 2013-06-23 20:00  | 수정 2013-06-23 20:54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는 오늘도 NLL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조건 없는 NLL대화록 공개를, 민주당은 먼저 국정원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NLL대화록 열람에 전제 조건을 달아 진실을 회피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진실을 회피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정상회담 대화록을 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또, 민주당이 당장 대화록을 확인해서 국민에게 말하는 것이 정정당당한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국정조사 시행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NLL발언록이 아니라 세상에 무엇을 들고 나와도 결코 국정원 대선개입의 국정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

민주당은 나아가 청와대 배후설까지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당 대변인
- "여당과 짜고 자행한 국정원의 상상을 초월한 불법행위가 청와대의 재가 없이 이루어졌다면 이는 총성 없는 쿠데타이고…."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국정원과 NLL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거세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8일 연평도를, 민주당은 내일 군 부대를 방문해 끝나지 않을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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