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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첫 원정 경기서 어떤 투구할까
입력 2013-06-21 07:25  | 수정 2013-06-21 08:1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손민한(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에 나선다. 홈 경기에서의 짠물 투구를 원정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는 21일 목동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갖는다. NC는 손민한을 넥센은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손민한이 첫 원정경기에서 어떤 투구를 할지 주목된다. 사진=NC 제공
NC는 지난 주중 2연전에서 상승세의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1승1패로 선전했다. 사건사고로 인해 7연패로 흔들린 넥센은 4일 간의 휴식을 통해 팀을 재정비했다.
손민한은 지난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지난 6월5일 SK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1407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어 15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2승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 중이다.

제구력을 바탕으로 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적절히 사용하며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또한 수 싸움에서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경험이 빛난 투구였다.
손민한은 2008년과 2009년 히어로즈를 상대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는 넥센은 만만치 않다. 넥센은 21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NC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손민한의 상대 선발 나이트 또한 만만치 않다. 올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인 나이트는 에이스로서 연패를 끊지 못한 점과 최근 부진한 것에 대해 많은 자책을 했다. 21일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나이트는 올 시즌 NC와 한 번 만났다. 지난 5월29일 선발 등판해 6⅓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제 복귀 후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공백기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아직 좀 더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낯선 원정 마운드에서 손민한이 어떤 투구를 할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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