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떴다방 등장①] 돌아온 '떴다방'…웃돈만 수천만 원
입력 2013-06-20 20:02  | 수정 2013-06-20 22:39
【 앵커멘트 】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파는 떴다방.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 떴다방이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경기도 판교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신동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판교에서 분양하는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아파트 계약을 위해 몰려 든 청약당첨자들로 모델하우스는 북적입니다.

중대형 900여 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요즘 보기 드물게 90% 이상의 계약률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혜경 / 경기 성남시
- "판교 자체가 매력인데 더욱이 판교역에 인접한 점은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

최고 399대1, 평균 2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델하우스 부근에는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업자들이 이렇게 장을 연 건 지난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에서는 처음입니다."

아파트 전매권을 놓고 거래를 하는데, 벌써 아파트 한 채당 웃돈만 수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중개업자
- "프리미엄 한 4천 정도 보시면 돼요. 좋은 건 5천도 가는데 4~5천 정도."

현행법상 계약후 1년 동안은 전매가 제한되는 만큼, 떴다방을 통한 거래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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