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반도 적외선 영상 공개…"세계 최고 수준"
입력 2013-06-20 07:00 
【 앵커멘트 】
올해 1월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진 나로과학위성이 한반도 촬영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영상 수준이 미국 기술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합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위에 한강둔치를 가득 메운 서울시민들.


수영장에서 온 몸을 흠뻑 적시며 놀거나 시원한 밤중에 간이 캠핑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시민들이 한강변에 모여드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 6일,나로과학위성이 고도 1,250킬로미터에서 찍은 적외선 영상을 보니 한강둔치가 서울 중심부보다 섭씨 3도 가까이 낮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나로과학위성의 적외선 영상에는 서울과 대전 등 우리나라 곳곳은 물론

북한의 평양, 개마고원 등 한반도 전역을 촬영한 기온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의 수준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해양대기국의 최첨단 위성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인 /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적외선 영상 센서는 미국해양대기국 위성과 성능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우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번 적외선 장비는 순수 국산기술을 우주에 적합하도록 개조한 것이어서 향후 우주장비 시장에서 한국 기술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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