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MBC 드라마 '아들 녀석들'을 비롯한 방송 3사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 열었다.
한연노 측은 ‘아들 녀석들의 출연자 별 출연료 미지급 내역을 공개하며 이성재에게 총 1억 1천만원을 비롯해 선우용녀에게 3천 2백만원, 나문희 7천 9백만원, 명세빈에게 5천만원, 신다은 4천 8백만원, 서인국 4천 7백만원 등의 출연료가 미지급 됐다고 밝혔다.
이날 한연노 측은 그동안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 출연료를 미지급한 외주제작사 및 검증 되지 않은 신생 외주제작사 드라마의 제작을 전면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다수의 배우들이 참석을 약속했으나 오늘 아침 불참하겠다고 전달 받았다. 외압의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연노 측은 방송 3사의 출연료 미지급 액수를 공개했다. 한연노 측에 따르면 2013년 6월 현재 KBS 13억원, MBC 18억원, SBS 12억원 등 총 43억원의 연기자 출연료가 미지급 된 상태다.
한편 '아들녀석들'은 지난해 9월 22일 첫 방송돼 지난 3월 24일 종영된 드라마로 나문희,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명세빈 등이 출연했다. '아들 녀석들'의 제작사 투비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드라마 종영 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대표가 외국으로 잠적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