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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후폭풍…익산경찰서장 “수사 재검토”
입력 2013-06-17 11:55 

SBS ‘그것이 알고싶다-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방송 후 후폭퐁이 거세자, 익산경찰서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익산경찰서 서장은 16일 홈페이지에 사건 당시 경찰의 수사와 검사의 공소제기, 사법부의 제2심(항소심) 판결 및 당사자의 상고 포기로 형이 확정·집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수사기관의 협박 및 폭력이 있었다는 당시 피의자의 주장 및 방송사의 수사미진에 대한 이의에 대해 보다 엄격하고 충실하게 당시 수사상황을 재검토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 관계를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5일 방송된 ‘979 소년범과 약촌 오거리의 진실 편은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당시 익산경찰서는 동네 다방에서 배달을 하던 15세 최군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최군 역시 범행일체를 자백해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군은 경찰의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폭로했고, 이 때문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군은 출소 후 재심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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