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출금리 속속 인상…가계부담 가중
입력 2013-06-16 20:00 
【 앵커멘트 】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대출금리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금리가 조금씩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어서 대출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택 담보대출 금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9억 이하 주택을 담보로 30년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한 적격대출의 경우, 한 달 사이에 0.4% 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가령 우리은행에서 1억 원을 대출했다면 1년에 이자로만 42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더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미국의 출구전략이 임박하면서 장기 국고채금리를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시장금리의 상승세가 지속한다면, 적격대출뿐만 아니라 코픽스 연동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역시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은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상황.

▶ 인터뷰 : 이지영 / 성남시 구미동
- "3%대 중후반, 변동금리로 변경해준다고 은행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가 담보 3년 정도 됐었거든요. 그 상품을 이용해볼까…."

전문가들은 저금리의 시대가 끝나고 있는 만큼 신규 대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변동 금리를 고정 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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