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길었던 사직구장 17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17승(1무 37패)째를 올렸다. 또한 지난 2011년 6월 12일부터 계속된 사직구장 17연패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롯데는 시즌 25패(29승)째를 당해 최근 4연승이 멈췄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3회초 이준수의 사구와 이대수의 안타, 한상훈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인,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자 롯데도 3회말 정훈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이승화의 2루타와 손아섭의 고의4구,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찬스를 이어간 이후 박종윤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전준우가 5-4-3 병살로 물러났다.
한화가 7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이대수의 2루타에 이어 2사에서 김태완이 중전 적시타를 쳐 3점째를 뽑았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송창식은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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