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벌써 열대야"…한강둔치 북적
입력 2013-06-14 20:00  | 수정 2013-06-14 21:54
【 앵커멘트 】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밤이 되면 더위에 찌든 몸을 식히고자 야외로 나서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김지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아직 한낮의 열기가 남아있는 한강 시민 공원.

해가 지자 더위를 피해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에 나선 시민들로 공원은 금세 북적입니다.

농구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더위를 이겨내려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최창락 / 서울 서초동
- "낮에는 더운 감이 있는데 밤에는 시원하고, 그래서 자전거 타러 나왔습니다."

200동 규모의 난지 캠핑장에도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들이에 나선 인파들이 몰렸습니다.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캠핑장을 찾아 고기를 굽고,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무더위는 어느새 가십니다.


▶ 인터뷰 : 김종욱 / 경기 고양시
- "날도 더운데 이렇게 시원한 데서 고기도 먹고 친목도 다지고…."

▶ 스탠딩 : 김지수 / 기자
- "날이 더워지면서 한강 캠핑장에는 하루에 많게는 5백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와 이렇게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운 고구마가 맛깔스럽게 익고, 텐트 안 아이들은 시원한 밤 바람과 이야기꽃에 밤이 깊어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이경남 / 경기 김포시
- "아이들 밖에서 뛰어놀고 먹을거리도 좋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주말까지 어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취재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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