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주범 이대우 부산 해운대역 건너편에서 검거
입력 2013-06-14 19:51  | 수정 2013-06-14 20:00

【 앵커멘트 】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탈주범 이대우가 오늘 결국 부산에서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 질문 】부산 해운대역에서 붙잡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탈주범 이대우가 탈주 26일 만에 부산 해운대역 건너편에서 붙잡혔습니다.

오늘 오후 7시 10분쯤입니다.

부산 수영구의 민락동의 폐가에서 숨어 지내던 이대우가 경찰이 포위망을 좁혀 오자, 기차를 타고 도주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붙잡힐 당시 이대우는 검정 바지에 줄무늬 남방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대우는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우는 철거 작업을 하던 주택 다락방에 숨어 있다가 오늘 오전 7시 40분쯤의 도주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6시간 후에 출동하면서 이대우는 다시 종적을 감췄고,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남원에서 시작된 신출귀몰 절도범의 도주극이 26일 만에 막을 내린 것입니다.

탈주범 이대우는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은 후 전주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 질문 】한달 가까이 도망자 생활을 했는데, 거의 전국을 누비고 다닌 거네요.

【 질문 】
네 그렇습니다.

이대우가 탈주 한 건 지난달 20일인데요.

남원지청에서 도주해 곧바로 택시를 타고 정읍, 광주로 이동했고, 광주에서는 마트에서 도피 자금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일주일 후 서울로 잠입해 교도소 동기를 만났고, 26일만 인 오늘 부산에서 검거했습니다.

하지만, 현상금을 2천만 원, 수색 강화에도 탈주범 이대우가 전국을 누비고 다니면서 수사망에 허점이 뚫렸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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