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영등포 당사 8월까지 폐쇄…중앙당 슬림화"
입력 2013-06-14 17:06  | 수정 2013-06-14 17:07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4일 영등포 당사 폐쇄와 중앙당 슬림화를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당직자 수(현 150명)를 정당법이 정하는 범위(100명) 이내로 슬림화하겠다"면서 "이제까지 관행적 편법 운영으로 비대해져 있는 중앙당을 정상화하겠다"고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중앙당에서 줄어드는 인원을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으로 배치, 연구원에 정책전략실을 부활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를 지역정책협력관 형태로 시·도당에 내려보내 정책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중앙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체적인 정책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본격 준비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이날 혁신안 발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에 따른 쇄신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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