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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적 선수들 사이서도 빛난 ‘요정’
입력 2013-06-14 15:55  | 수정 2013-06-14 16:10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임성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손연재는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을 대비한 미디어 공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손연재를 비롯, 2013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그룹과 개인종합 동메달리스트인 리보우 차카시나(벨라루스), FTG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타니우타 멜리티나(벨라루스)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일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리허설의 시작은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한 오프닝이었다. 파트리샤 카스(Particia kaas)의 히트곡 ‘장미빛 인생(LA vien en rose)'을 배경으로 등장한 화려하고 우아한 퍼포먼스는 잠깐의 진행 난조가 있었음에도 사랑을 주제로 한 주제를 표현하듯 곤봉, 리본, 공, 후프 연기의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특히 손연재를 중심으로 한 피날레는 손연재의 성숙하고 한층 발전된 연기력을 돋보이게 했다.

두 번째로 펼쳐진 러시아 단체의 곤봉무대는 금메달리스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5명의 선수단이 2분여의 짧은 연기를 펼쳤지만, 완벽한 호흡이 끊이지 않으며 물 흐르는 듯한 루틴을 선보였다.
우아한 등장 무대에 이어 경쾌한 음악에 맞춰 펼쳐진 싱그러운 음악 속에서 이들은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한 몸인 듯한 군무를 �렸다. 비록 짧은 시간의 공연이었음에도 세계적인 수준이 어떤 것인지를 충분히 알게 해주는 무대였다.
마지막은 본 행사의 주인공인 손연재의 단독 무대였다. 열정적인 빨간색 꽃다발을 들로 무대를 꾸민 손연재는 꽃다발이 곤봉을 대신 하듯 상큼 발랄한 무대를 펼쳐다. 기존에 알려진 무대는 정열적이고 고혹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 됐으나 리허설에서 보인 손연재는 통통 튀는 매력의 발랄함을 가득 안은 소녀적인 이미지를 심어 줬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한 자리였음에도 손연재는 어느 부분에서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친화력 및 자신감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스며들면서도 빛을 발하는 매력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리허설을 마친 후 손연재는 국내에서 리듬체조와 관련된 큰 무대가 3년 연속 마련돼 기쁘다”며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많은 준비를 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15일 16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는 세계적인 리듬체조선수들과 더불어 이적, 딕펑스 등의 축하 공연도 준비 돼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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