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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도널드, 악천후로 중단된 US오픈 첫날 단독 선두
입력 2013-06-14 11:16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US오픈 첫날 악천후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선두에 올랐다.
도널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3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1번홀에서 시작해 1,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한 도널드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11~13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도널드는 필 미켈슨(미국)과 아담 스콧(호주. 이상 3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미켈슨은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3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펼친 가운데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번개가 치는 악천후로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7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은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러프에서 공을 치다가 손목을 다쳤는지 경기 도중 왼팔을 자주 흔들었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지역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황중곤(21)은 김비오(23.넥슨)와 함께 5번홀까지 이븐파 공동 16위로 선전을 펼쳤다.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은 9번홀까지 1오버파 공동 35위, 배상문(27.캘러웨이)은 6홀까지 2오버파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마친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7오버파 77타로 참가자 156명 중 최하위권인 공동 143위로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중단된 경기는 14일 오후 8시 15분에 재개될 예정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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