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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삼성, NC 상대로 단독 선두 `쭉~`
입력 2013-06-14 07:25  | 수정 2013-06-14 08:52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쉬는 동안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휴식기 이후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자리를 굳힐 기세다.
리그 단독 선두 삼성은 14일부터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4일간의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완료한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쭉~' 이어갈 심산이다.
휴식기 전 삼성은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넥센이 롯데 자이언츠에 내리 연패를 당하면서, 어부지리로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홀수 구단 체제의 올해 프로야구에서 삼성은 4일 휴식 이후 강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한 삼성은 휴식일 이후 연승을 질주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첫 4일 휴식 이후 10경기에서 8승2패, 두 번째 휴식기 이후엔 무려 9승1패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휴식 전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를 했던 터라 기세는 올라갈 대로 올라간 상태.
첫 날 경기에선 ‘믿을맨 윤성환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윤성환은 올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 무서운 호투를 펼치고 있다. 승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가장 안정된 투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성환은 N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17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특히 13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은 올 시즌 NC와 5번 맞붙어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휴식일 이후 강한 경기력을 과시했던 삼성이 이번엔 또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NC는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찰리는 올 시즌 4승3패 평균자책점 2.60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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