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158명 사상
입력 2013-06-14 07:00  | 수정 2013-06-14 08:07
【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에서 대형 열차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습니다. 부품 관리가 소홀했던 모양인데, 안전 불감증의 대가가 너무 컸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에서는 화학공장이 폭발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km 떨어진 카스텔라르 역.

세워져 있던 열차를 역에 들어서는 열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탑승객이 몰리기 시작하는 아침 7시쯤.

부상자가 속출해 구조작업에만 4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친 사람만 155명, 부상이 심한 3명은 결국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 / 비상조치 담당관
- "3명이 사망했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990년 교통 부문 민영화 뒤 철도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클로디아 / 사고 목격자
- "가전제품이 폭발한 줄 알았어요. 사고 현장에 구급차가 곧바로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미 루이지애나주 가이스마 지역의 화학공장이 폭발해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 공장은 인화성이 강한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어, 유독물질이 새어나올 것을 우려해 인근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공장 폭발로 1명이 죽고, 최소 30명이 다쳤는데, 주 정부는 위중한 상태인 부상자를 최소 3명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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