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해진 한·중 정상회담

【 앵커멘트 】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는 27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의 태도도 다시 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 시진핑 주석과도 이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이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상황.

따라서, 오는 27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지지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중국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면 북한은 상당한 수준의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중 관계 미래 비전에 대한 공동선언도 예정돼 있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은 적지 않습니다.

또, 한·중 외교 관계 격상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중국 순방 이후 북한이 예상보다 빨리 태도를 바꿀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