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부양책 12월 초 윤곽
입력 2006-10-26 14:07  | 수정 2006-10-26 18:37
최근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실시여부와 강도, 방식 등이 오는 12월초쯤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공장 증설 문제에 대해서도 다음달 중으로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북한 핵실험 여파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북한 핵실험, 추석연휴 등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며 오는 12월 초 경기 부양책의 윤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병원 / 재정경제부 차관 - "향후 국내외 시장변화와 지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10월 지표가 발표되는 12월 초쯤에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박 차관은 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공장 증설 문제에 대해서도 11월 중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분야는 시간을 다투는 업종이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없더라도 증설 부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하이닉스의 경우 단순히 수도권 규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첩적인 규제가 걸려있다고 말해 결정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병원 / 재정경제부 차관 -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문제는 단순히 수도권 규제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환경문제, 농지전용 등 굉장히 중첩적인 규제가 걸려있는 사안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신도시와 관련해 박 차관은 정부내에서 사전에 협의된 것은 아니며, 위치와 규모는 내일(27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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