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운전중 핸즈프리 문자전송 더 위험?
입력 2013-06-13 17:30  | 수정 2013-06-13 17:34
운전자가 음성을 문자로 변환시키는 전자장비를 사용할 경우 설사 핸즈프리 기능이 있더라도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보다 훨씬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2일(현지시간) CNN머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자동차협회(AAA) 연구팀은 집중력 방해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운전 시뮬레이터와 실제 도로 상황에서 운전자의 뇌파와 반응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핸즈프리 도구를 사용하든 전화를 들든 관계없이 차내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경우 운전자의 집중력 방해 수준은 5점 만점에 2.3~2.5점으로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위성항법장치 등을 활용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영화표를 예매할 경우 설사 '핸즈프리' 시스템이 작동됐다 해도 집중력 방해 수준이 3.1로 측정돼 실질적으로 운전자들을 더 산만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중 라디오나 오디오북을 청취할 때 집중력 방해 수준은 1.3~1.7점으로 작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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