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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집단 몸싸움 후 귀중한 역전승...류현진 내일 출격
입력 2013-06-12 14:50  | 수정 2013-06-12 14:50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위협구를 둘러싸고 집단 몸싸움을 벌인 뒤 귀중한 역전승을 챙겼습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터진 포수 팀 페더로비치의 좌월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5-3으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팀은 보복성 위협구를 주고받다가 7회 마침내 벤치 클리어링 사태를 맞았습니다.

빈 볼을 유발한 애리조나 투수 케네디와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이 곧바로 퇴장당하고, 화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몸싸움의 선봉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진두지휘하는 등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두 명외에 푸이그,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코치, 애리조나의 터너 워드 타격 보조 코치 등 3명이 추가로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다저스는 몸싸움 직후 8회 초 애리조나에 1점을 내줬으나 공수교대 후 페더로비치의 짜릿한 싹쓸이 2루타로 전세를 다시 뒤집어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를 챙겼습니다.

한편 13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벌어지는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등판해 시즌 7승에 재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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