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양딸 성폭행 의혹 목사, 경찰 조사 앞두고 모텔서 숨져
입력 2013-06-12 11:29  | 수정 2013-06-12 11:31
입양한 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2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정오께 전남의 한 모텔 객실에서 A(46)씨가 음독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했습니다.

입양한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A씨가 심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텔 객실에서는 자동차 부동액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성폭력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려다가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공소권 없음 처분했습니다.

A씨는 두살짜리 여자 아이를 입양한 뒤 중학생이 될 때까지 키워오던 중 최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비교적 큰 규모의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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