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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조승우 복귀소감 “꿈을 꿀 정도로 무대가 그리웠다”
입력 2013-06-11 19:37 

배우 조승우가 드라마 ‘마의를 끝낸 후 뮤지컬 ‘헤드윅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6월 11일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헤드윅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헤드윅 역의 배우 송창의, 조승우, 손승원, 이츠학 역의 배우 구민진, 조진아가 참석했다.
이날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묻자 조승우는 드라마를 하는 동안 꿈을 꿀 정도로 무대가 그리웠다. 그래서 대상 수상 소감으로 무대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것은 정말 진심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마의가 끝난 후 차기작으로 ‘헤드윅을 선택한 것은 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에서 놀고 싶었다. 작품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것이 ‘헤드윅이다. 저를 불살라버릴 수 있는 작품이라서 선택했다”고 ‘헤드윅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관객들에게 맡기는 프리스타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작품의 본질은 놓지 말아야 함을 유념하고 있다”며 나태해지거나 대충하는 일은 절대 없겠지만, 본질은 놓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 또한 밝혔다.
스타일리쉬 록 뮤지컬 ‘헤드윅(HEADWIG)은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한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크스가 작곡을 맡은 작품.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이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2013년 여덟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 헤드윅 역할은 한국 역대 헤드윅에서 가장 주목 받은 배우로 꼽히는 조승우, 송창의, 첫 발탁 손승원이 맡게 됐다. 한국공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승우는 2005년 초연과 2006~2007년 시즌3 이후 6년 만에, 송창의는 시즌 2와 2009~2010년 시즌 5에 이어 3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또한 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 역은 구민진과 조진아가 더블 캐스팅되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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