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합병 4주년 KT "기가인터넷시대 연다"
입력 2013-06-11 16:40  | 수정 2013-06-11 16:41
【 앵커멘트 】
KT가 네트워크의 투자를 통해 기가인터넷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통해 2만 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KT가 진화된 네트워크를 선보이기 위해 2017년까지 3조 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일자리 2만5천개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동케이블 매각 등을 통한 예산 마련으로 네트워크 망에 2조5천억 원, 가입자 가구망에 5천 억을 투입합니다.

KT는 이를 통해 유무선 구분없이 누구나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가 인터넷이란 기존 인터넷의 속도 100Mbps보다 10배 빠른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 인터뷰 : 박형진 / KT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
- "2GB의 대용량 콘텐츠를 기존 100Mbps 인터넷에서는 약 2분정도 다운로드 속도가 소요됩니다. 기가인터넷에서는 10초 이내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됩니다."

오는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웹 방식의 IPTV를 출시합니다.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웹 방식의 IPTV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KTF와의 합병 4주년을 맞은 KT는 2009년 스마트폰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석채 / KT 회장
- "4년전에 KT와 KTF를 통합하면서 국민들한테 약속드렸던 약속은 거의 다 지켰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발걸음을 뗄 땐데 그렇게 하기에게는 아직까지 저희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쉬울 뿐입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앞으로 전진 할 겁니다."

합병 당시보다 비통신매출이 6배,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5배 성장한 KT.

이번 투자를 통해 통신업계 맏형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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