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콘서트 도중 쓰러져 충격을 줬던 루시아(본명 심규선)가 9일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29일 재공연을 열 계획을 밝혔다.
루시아는 8일 당초 공연 예정 시각보다 30분 늦은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올랐으며, 첫 곡 첫 소절을 부르던 도중 실신했다. 공연을 앞두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인해 리허설부터 두통 등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
이후 공연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취소되었으며, 루시아는 공연장 인근인 신촌 연세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9일 공연은 취소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이번 재공연은 무엇보다 토요일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에 대한 보상의 의미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재공연은 본 공연과 동일한 내용으로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펼쳐진다.
8일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전액 환불을 먼저 진행한 후 재공연 예매 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재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루시아 콘서트 ‘꽃그늘의 재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