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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청약도 과열
입력 2006-10-25 17:17  | 수정 2006-10-25 17:17
검단신도시 후폭풍이 인천지역 부동산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미분양에 허덕이던 분양시장이 과열되는가하면 기존 아파트의 경우 이틀새 호가가 5천만원이나 뛴 곳도 생겼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인천 검단신도시 예정지에 분양중인 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예비청약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17가구에 대해 3순위까지의 청약 일정을 소화했지만 단 한 가구도 청약신청을 한 곳이 없던 곳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신도시 발표와 함께 검단지역이 유력하다고 알려지면서 뒤늦게 계약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왔습니다.

인터뷰 : 정경원/ 삼라건설
-"검단 신도시 지정이 유력하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다."

이러한 상황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최고 2억 8천만원 수준이던 서구 금곡동의 30평형대 아파트는 이틀새 호가만 5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 인천 금곡동 공인중개사
-"2억5천만∼2억8천만원이던 (30평형대)아파트가 3억에서 3억5천만원까지 올라갔다."

집을 사겠다는 문의는 계속 이어져 공인중개사들이 전화를 피할 정도입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정부의 준비없는 신도시 발표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 인천 금곡동 공인중개사
-"괜히 발표를 먼저해서 사람들만 붕 띄워 놓고 가격만 올라가게 해놨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검단신도시는 이미 부동산 광풍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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