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정태, 함효주 사망 소식에 “정말 열심히 하는 후배였는데...”
입력 2013-06-09 22:16 

개그우먼 함효주의 사망 소식에 개그계의 애도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그맨 오정태가 그녀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오정태는 MBN스타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는 정말 많이 울었다. 아직도 죽음을 믿을 수가 없다”며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엊그제 까지만 해도 함께 웃으면서 새 코너를 준비 중이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새 코너를 효주가 거의 다 짜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열의를 갖고 준비한 새 코너를 대중들에게 보이지 못하게 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그녀에 대해 효주는 평소 심성이 착해 남에게 피해조차 주지 않는 성격이다”라며 정말 열심히 하는 아이였는데, 실력에 비해 이런 면이 부각되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꽃을 피우지 못하고 져버린 후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오정태는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일어난 일이었기에 더욱 착잡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이후로 동료개그맨 한 사람 한사람 소중하게 챙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인이 된 함효주는 지난 8일 오전 MBC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회식 후 귀가하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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