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앙카 자진 입국 권유…"너 같으면 오겠냐" 비난 댓글
입력 2013-06-09 16:08  | 수정 2013-06-09 21:29
【 앵커멘트 】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됐는데도 미국으로 출국해버린 방송인 비앙카 씨에 대해 검찰이 자진 입국을 권유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돌아올리 있겠냐"며 검찰이 뒷북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인 비앙카 씨가 검찰에 기소된 건 지난 3월 28일.

4월 30일 첫 재판이 열렸고, 이후 두 차례 더 열렸지만 모두 불참했습니다.

알고 보니 비앙카 씨가 출국한 건 지난 4월 8일.

재판이 열리기 전 이미 미국으로 떠난 뒤였습니다.


피의자가 도망가도록 방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자 검찰은 "국내외에 있는 비앙카 씨의 지인들을 통해 자진 입국을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준과 지침에 따라 도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출국 정지를 연장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뒷북을 치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미 떠나버렸는데 돌아올 가능성이 있겠냐며 "너 같으면 오겠냐"는 노골적인 표현까지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재판 도중 도피성으로 출국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앙카 씨는 세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재판에 나오지 않아 지난 5일 법원에서 구금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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