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도시 발표 비웃는 강남 집값
입력 2006-10-25 10:00  | 수정 2006-10-25 11:26
정부가 신도시 추가건설을 발표한 것은 아파트 값을 잡기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강남 아파트 값은 정부의 신도시 건설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집값 잡기에 나선 정부의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강남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요?

강호형
정부의 신도시 추가건설 발표는 최근 급등하는 아파트 값을 잡아보려는 조치였습니다.

8.31, 3.30 대책이 시장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자 공급확대를 통한 집값 잡기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발표이후에 강남지역에서는 매수문의는 늘어난 반면 매물은 자취를 감추는 등 정부 의도와는 거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아파트조차 '규제를 절대 풀지 않겠다'는 건교부의 공언에도 아랑곳
없이 기존의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건축아파트인 개포주공5단지 13평형의 매도호가는 지난주에 7억천만-7억2천만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1-2천만원 가량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5평형과 17평형도 2천만원 가량 올라 9억3천만-9억4천만원, 12억6천만-12억
7천만원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재건축아파트뿐 아니라 일반아파트도 아직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 개포동 청실아파트 35평형의 경우 지난 주 매매가는 13억원을 넘지 않았
으나 지금은 13억원에서 13억5천만원까지 호가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이 강남 아파트 값 상승이 지속되는 것은 신도시가 강남을 당장 대체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판교처럼 분양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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