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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과 직접대화 거부
입력 2006-10-25 10:37  | 수정 2006-10-25 10:37
미국이 2차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북한에게 양자 대화는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은 북한 기존 대북제재가 신통치 않을 경우 다른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직접 대화를 원한 북한의 희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렸습니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요구하는 것은 단지 '핑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맥코맥 / 미 국무부 대변인-
"그것은 핑계일 뿐이다. 한가지 확실하게 알게된 점은 북미 직접 대화는 소용 없다는 것이다."

북미 문제는 동북아의 지역적 문제라며 6자회담을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북한에 '선 핵폐기, 후 보상'을 주장한 것도 지난 1994년 북한이 북미 기본합의서를 깨고 우라늄농축 핵프로그램을 가동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은 북한과 대화보다는 대북압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볼튼 UN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면 미국은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튼 대사는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낼 지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지만 대북 제재가 유일한 조치는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UN 대북 제재 조치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다른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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