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중간선거 상대 후보 비방전 과열
입력 2006-10-25 10:12  | 수정 2006-10-26 11:36
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테네시 주에서는 후보들 간에 원색적인 비방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테네시주 상원 공화당 코커 후보의 단독 기자 회견장소에 해롤드 포드 민주당 후보가 예고없이 버스를 몰고 들이닥쳤습니다.

인터뷰 : 밥 코커 / 테네시주 공화당 후보 - "내 기자회견장에 버스를 끌고 오다니 당신 급하긴 급했나보다. (포드 후보)당신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코커 후보)나는 잭슨 지역에 있었다."

인터뷰 : 밥 코커 / 테네시 공화당 후보 - "이 기자회견은 내가 할 것이지 당신이 할 것이 아니다. (포드 후보)당신이 이라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두 후보는 TV 인터뷰에서도 상대방 비난에 열을 올립니다.

인터뷰 : 해롤드 포드 / 테네시주 민주당 후보 - "상대방 후보의 가족을 선거 운동에서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이름을 알려주겠다. 바로 밥 코커이다."

인터뷰 : 밥 코커 / 테네시주 공화당 후보 - "나는 포드 후보의 가족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한 적이 없다. 포드야말로 유치하게도 기자회견장에 쳐들어왔다. 그리고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만큼이나 비방전도 박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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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과 농사를 망쳐 오던 달팽이떼가 이제는 사과 농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농장주들은 값싼 인력을 이용해 과수원의 달팽이들을 수거하고 달팽이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유럽에 비싼 값에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 수확은 비용은 저렴한데다 무공해여서 농장주들은 함박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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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사가 '미의 혁명'이란 제목으로 내놓은 이 광고는 광고 모델들의 이미지가 얼마나 과장돼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우스 클릭 몇 번만에 평범한 여성의 얼굴이 매력적인 광고 모델로 둔갑합니다.

여성의 미에 대한 환상을 깨뜨려 보겠다는 도브사의 이 광고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그 판단 역시 보는 이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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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큰 인기를 누렸던 컴퓨터 게임 둠의 제작자 존 칼멕은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 직원들과 달 착륙선을 만들었습니다.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을 선발하는 엑스 프라이즈 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두번째 맞는 이 대회는 얼마전 2천만 달러를 내고 우주 여행을 다녀온 최초의 여성 우주관광객 아누셰 안사리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올 대회에는 결국 선발된 기술이 전혀 없었지만 여러 발명품들은 미래의 우주 여행을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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