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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홈런 두방에 날아간 첫 선발승
입력 2013-06-07 20:4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KIA타이거즈 윤석민이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2방의 홈런을 맞으며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윤석민은 7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2홈런 포함 8피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노리던 윤석민의 계획은 다음 기회를 기대해야 했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출발한 윤석민은 2회에도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후속 3병의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안정된 구위를 펼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중간을 꿰뚤리는 2루타를 허용한 뒤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서건창과 장기영을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말 1사 이후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한 이후 2-1로 앞서고 있던 5회말에는 장기영에게 안타,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병호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허용 2-2의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이어진 2사 1,2루의 위기에서는 강정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3점홈런까지 내주며 한순간에 2-5로 경기흐름을 뒤집혔다. 후속 김민성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6회 마운드에서는 윤석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날 윤석민의 투구수는 84개 였으며 MLB 및 일본프로야구 관계자 10여명이 있던 자리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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