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 비자금 총책' 신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3-06-07 20:00 
【 앵커멘트 】
CJ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현직 임원에 대해 검찰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소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CJ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CJ 글로벌홀딩스 신 모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CJ 수사가 시작된 이후 현직 임원에 대해 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 부사장은 CJ그룹이 홍콩에서 운영하는 여러 특수목적법인 설립 대부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일본 도쿄에 부동산을 사들여 투자 수익을 빼돌리고,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속여 국내 주식 거래를 하면서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콩과 싱가포르의 증권계좌 예닐곱 개의 실제 명의자와 금융거래 내역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비자금과 관련된 핵심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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