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북 도발 안심 못해"…새 정부 첫 전군지휘관 회의
입력 2013-06-07 20:00  | 수정 2013-06-07 21:08
【 앵커멘트 】
남북 간 대화 국면이 조성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경계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만전의 대비태세를 약속했습니다.
국방부는 새정부 첫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태세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 정부 들어 열린 첫 전군 지휘관 회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정승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작전지휘관 1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남북 대화국면이 전개될 조짐이 보이지만,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비태세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도발하면 응징하겠다고 하는 단호한 의지가 지금까지는 안보 상황을 잘 관리해왔다…."

최차규 공군작전사령관은 북한 공군이 최근 구소련제 전투기 야크-18의 편대비행 훈련을 한 상황이 포착됐다며, 도발 시 즉각적인 응징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 역시 서해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의 도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꽃게잡이철을 맞아 북한 어선의 NLL 침범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남북 간 우발적인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우리 경비정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이 밖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미국과 협의해 올 하반기에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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