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대화채널 복원…관계정상화 시나리오는
입력 2013-06-07 20:00  | 수정 2013-06-07 21:01
【 앵커멘트 】
북한의 회담 제의 하루 만에 남북 간 통신이 정상화됐습니다.
장관급 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가 급진전 될 수도 있는데요.
꼬일 대로 꼬인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는 어떻게 전개될지 최인제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 기자 】
남북 간 판문점 연락이 재개됐습니다.

북한이 연락을 끊은 지 석 달 만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 관계도 전환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지금 분위기라면 정상화 가능성이 큽니다.


내심 남과 북 모두 원해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단 안전 문제를 놓고선 이견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영태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재발 방지를) 말로만은 안 되거든요. 여러 가지 국제적인 규격에 맞는 장치에 대한 논란으로 시간을 끌 가능성이…."

금강산 관광 재개

사실 북한이 가장 원한 건 금강산 관광이라는 이야기마저 나옵니다.

관광을 통한 공식 수입 외에도 기념품 판매 등 과외 수입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광객 신변 안전과 북한이 몰수한 현대그룹의 독점권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조봉현 /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이 일부 자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원상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이산가족 상봉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가장 쉽게 합의될 사안입니다.

이번에도 광복절이나 추석을 전후해 상봉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봉을 대가로 북한에선 쌀이나 비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큽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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