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13-06-07 19:33  | 수정 2013-06-07 19:33
STX그룹 계열의 국내 3위 해운회사로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던 STX팬오션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STX팬오션은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결의했습니다.

해운시장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지난해 말부터 STX팬오션 매각을 추진해온 STX그룹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인수 불가 결론을 내리자 법정관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3위 해운사이자 벌크선사로는 국내 최대인 STX팬오션은 범양상선 시절이던 지난 2002년 법정관리 졸업 이후 11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STX팬오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이른 시일 안에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채권자, 화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STX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STX건설이 이미 지난달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으며 주식회사 STX,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 포스텍 등 5곳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에 들어갔거나 협약을 신청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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