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순당 창업자 배상면씨 별세
입력 2013-06-07 19:29  | 수정 2013-06-07 19:29
전통주 시장을 개척한 배상면 국순당 창업자가 7일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9세인 고인은 경북대 농예화학과를 졸업하고 1952년부터 대구에 기린 주조장을 경영, 기린 소주를 개발해 성공을 거뒀습니다.

일제 시대를 거치며 사실상 사라졌던 전통 누룩 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현대적으로 계량화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했고 1991년 '백세주'를 개발해 전통주 시장을 열었습니다.

고인은 환갑을 넘긴 이후에도 "누룩이 쉬지 않는 한 내 인생도 쉬지 않는다"며 주말을 포함해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했다고 주변은 회고했습니다.


슬하의 2남1녀에게 전통주 연구 가업을 전승, 장남 중호씨는 '국순당'을, 장녀 혜정씨는 '배혜정도가'를 각각 운영중이고 차남 영호씨는 '배상면주가'를 창업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오전 8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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