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BS금융지주 (6) 주주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입력 2013-06-07 16:37  | 수정 2013-06-07 16:39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BS금융지주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BS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는 에버 딘 글로벌이 13.38%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국민연금 5.50%, 롯데제과가 2.86%, 롯데장학재단이 2.98%의 지분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BS신용정보 등이 공동으로 BS금융지주를 설립해 2011년 출범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BS금융지주은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한 사례다.

출범 당시 부산은행을 비롯해 4개였던 자회사는 이후 BS정보시스템과 BS저축은행을 잇달하는 데 성공해 현재 총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중견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조3천억 원으로 2년 만에 9조원 증가했고, 직원수도 4300명으로 기존에서 700명가량 늘었다. BS금융지주는 현재 이장호 회장이 이끌면서 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조3천억 원으로 2년 만에 9조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 회장에게 장기 집권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 앵커멘트 】
새 정부 들어서면서 시작된 대형 금융지주 회장 물갈이가 지방 금융지주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금융당국의 퇴진 압박설에 이장호 회장은 어떤 입장인가?

【 기자 】
이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경남은행 인수 문제를 마무리한 뒤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발혔다. "경남은행 인수문제는 BS금융그룹 발전에 중요한사안인 만큼 이 문제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이 지난해 9월에 실시한 종합검사 결과에 경영상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종합검사에서는 BS금융지주 회장이 리스크관리위원장과 BS금융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등을 겸임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BS금융지주 측은 "종합검사에서 회사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만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신입 행원의 절반가량이 부산상고 출신이었기 때문에 고위직에 이 학교 출신이 많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BS금융지주는 민간 금융회사라는 점에서 감독당국의 회장 퇴진 요구는 '관치'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퇴진 압박설'에 대해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근본적인 이유는 정권 교체에 따른 금융권 주요 인사의 '물갈이' 등의 이유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 부산 지역 시민단체와 부산은행 노조 등도 반발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BS금융지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탄압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앞으로 낙하산 인사나 경남은행 분리 매각 과정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경쟁사를 지원하기 위한 포석이라면 부산 시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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