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BS금융지주 (4) CEO 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유재준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BS금융지주 최대주주와 기업 소개는?

【 기자 】
BS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에버 딘 글로벌으로 13.38%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국민연금 5.50%, 롯데제과가 2.86%, 롯데장학재단이 2.98%의 지분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BS신용정보 등이 공동으로 BS금융지주를 설립해 2011년 출범했다.

출범 2주년을 맞은 BS금융지주은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한 사례이다.

출범 당시 부산은행을 비롯해 4개였던 자회사는 이후 BS정보시스템과 BS저축은행을 잇달 하는 데 성공해 현재 총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중견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조 3천억 원으로 2년 만에 9조 원 증가했고, 직원 수도 4,300명으로 기존에서 700명가량 늘었다.

현재 BS금융지주는 이장호 회장이 이끌고 있다.

【 앵커멘트 】
BS금융지주 이장호 회장 소개는?

【 기자 】
1947년생인 이장호 회장은 부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에서 학사를 받고, 동아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65년 한국은행 입행해 외환은행과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2006년 부산은행 은행장을 역임하고, 2011년 BS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은 금융지주 전환 전까지만 해도 36조 원(은행 기준)에 그쳤던 BS금융그룹 총자산을 지난해 46조 원대로 2년만에 10조 원이나 늘렸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회장의 경영노하우가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하는 100대 CEO에 이름을 올리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이 회장에게 장기 집권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이 회장은 "경남은행 인수 문제가 마무리되면 지주사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남은행 인수문제는 BS금융그룹 발전에 중요한사안인 만큼 이 문제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앵커멘트 】
이장호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퇴진 압박설' 그 배경은?

【 기자 】
금감원이 지난해 9월에 실시한 종합검사 결과에 경영상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는 종합검사에서는 BS금융지주 회장이 리스크관리위원장과 BS금융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등을 겸임한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BS금융지주 측은 "종합검사에서 회사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만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신입 행원의 절반가량이 부산상고 출신이었기 때문에 고위직에 이 학교 출신이 많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BS금융지주는 민간 금융회사라는 점에서 감독당국의 회장 퇴진 요구는 '관치'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