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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말하는 ‘헤엄 세리머니’의 의미
입력 2013-06-07 14:5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와 LA다저스를 배워가고 있는 류현진(26)이 새로운 세리머니에 재미를 붙였다. 일명 ‘헤엄 세리머니다.
지난 5일(한국시간) LA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가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둘이서 마주보고 서로의 손뼉을 치다가 노 젓는 시늉을 한 뒤 헤엄을 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류현진은 덕아웃에서도 크루즈와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이 세리머니는 비단 둘만의 것은 아니다. 7일 경기에서도 등장했다. 8회 만루홈런을 친 야시엘 푸이그가 덕아웃으로 들어온 뒤 루이스 크루즈와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이전에 보지 못한 독특한 세리머니에 여러 가지 해석이 난무했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는 푸이그와 류현진의 세리머니에 대해 ‘한국에서 쿠바까지 헤엄치겠다는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의외로 이 세리머니의 뜻은 간단했다. 세리머니의 유력한 유포자(?)인 루이스 크루즈는 노 젓는 행동을 따라한 것”이라면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저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하려는 의도로 하는 세리머니”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8일 애틀란타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노 젓고 헤엄치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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