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 고성국 이혜경의 뉴스공감]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입력 2013-06-07 13:18  | 수정 2013-06-07 13:19

남북 대화 재개 소식을 누구보다 반가워할 분들일 텐데요.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부회장님, 대화 재개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어젯밤에 잠을 푹 잘 줄 알았는데 기대 때문에 설치게 되었습니다.


▶ 너무 좋으셔서 그러신 거죠?

-네. 많은 기업인들도 이미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도 시작합니다.

▶ 지금 공장 가동 중단한지 벌써 한 달 넘었잖아요.

-이미 두 달이 넘었습니다.

▶ 지금 올라가도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요?

-저희가 제일 걱정하는 것이 이런 경우가 처음이기 때문에 현지 상태가 어떤지 몰라서 가봐야 압니다.

▶ 지금까지 기업들이 입은 피해 규모에 대해 추산이 됐나요?

-저희가 원부자재도 그렇고 설비도 그렇고 상황을 보면 상태에 따라서 피해 규모를 추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올라가고 나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피해가 나왔는지 파악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을 거라는 얘기들이 그동안 있었는데 정부하고 얘기가 잘 되고 있습니까?

-네. 지금 정부쪽에서도 저희 입장을 충분히 파악하고 실태조사는 오늘로서 마감이 됩니다. 그러면 아마 다음 주에 후속 대책이 나올 거라고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여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나선 안 되지 않겠습니까. 재발 방지 대책을 어떤 식으로 예상하고 계세요?

-재발 방지는 우리 정부 측에서도 준비하겠지만 저희 기업들이 피해를 너무 보았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용납하지 못할 겁니다. 현지에 저희들이 가서 스스로 북한 측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다시 재발된다면 아마 기업 활동을 안 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재발 방지에 대해서 강력하게 요구할 겁니다.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지금까지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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