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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2` 첫방송 관전 포인트는 `이현도vs메타 심사대결`
입력 2013-06-07 12:22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2' 첫방송이 7일 전파를 타는 가운데 국내 힙합계의 오버와 언더를 대표하는 이현도와 MC메타의 색깔있는 심사평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 힙합씬과 오버 힙합씬으로 성격이 다른 두 프로듀서는 심사 스타일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1차 예선에 모인 래퍼 지원자들에게 이현도 프로듀서는 ‘호랑이 같이 엄격한 프로듀서, MC메타는 친근한 ‘형 같은 프로듀서로 불렸다고 한다.
랩을 하던 도중 가사를 잊은 지원자에게 이현도는 그만하세요. 수고했습니다”라고 카리스마를 풍기며 심사하는 반면, MC메타는 네 잘 들었어요. 목소리 톤은 되게 멋있으니까 더 열심히 노력해보세요”라며 아쉽게 탈락한 지원자들을 격려했다.
두 프로듀서의 심사 스타일에 대해 이현도는 메타는 조금 인자하고 사람 냄새 나게 기회도 많이 주고 즐겨가면서 선별했지만 D.O의 스타일은 들어보고 아니면 칼처럼 끊는다는 지원자들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현도는 이어 하지만 탈락시켜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크루원을 뽑는 것이다 보니 D.O크루에 잘 맞는 지원자를 찾기 위해 엄격하게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심사 스타일에서 큰 차이를 보인 두 프로듀서는 심사 기준에서도 강한 대조를 이뤘다. 먼저 렉시, 배치기가 속한 D.O크루의 수장 이현도 프로듀서는 풍기는 외모, 목소리 톤, 단어 선택이나 플로우, 순간적인 느낌, 가능성 등을 보고 선별할 예정”이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반면, 아웃사이더, 소울다이브가 함께 뭉친 메타크루의 MC메타 프로듀서는 예선에 앞서 괴물이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놀라움을 주는 괴물을 만나고 싶다”고 전하며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색깔을 지닌 래퍼를 기대했다.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두 크루의 수장은 함께 크루를 이루고 싶은 크루원의 색깔도 분명하게 달랐던 것.
한편 '쇼미더머니2'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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