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1등의 위기·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해야"
입력 2013-06-07 10:31  | 수정 2013-06-07 10:3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신경영 선언 20주년이 되는 오늘(7일) 그룹의 38만여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면서 영원한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새로운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과 국민에 대한 감사를 우선 표시한 뒤 "개인과 조직, 기업을 둘러싼 모든 벽이 사라지고 경쟁과 협력이 자유로운 사회, 발상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시대가 됐다"며 흔들리지 않는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한 당부를 했습니다.

이 회장은 "앞으로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향후 그룹이 발전하기 위한 키워드로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전환을 이룬 데 이어 이제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하는 것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두번째로 내세웠습니다.

또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거론하며 이웃,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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