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폐공사 결함수표 은폐 의혹
입력 2006-10-25 01:57  | 수정 2006-10-25 01:57
한국조폐공사가 자체 제조한 10만원권 수표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열흘 동안 감독기관에 알리지 않아 결함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A은행으로부터 수표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를 감독기관인 재정경제원에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전날 밤 한 언론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결함수표 제조경위를 재경원에 보고하고 제조관리 책임을 물어 부여조폐창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기관에서는 "국민의 상거래 수단인 수표에 문제가 있는 것이 드러나면 마땅히 감독기관에 보고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게 기본 아니냐"며 공사 측의 처사를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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